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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보유자도 흔들렸다...솔라나 코인 대이동, 그 의미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16:03]

장기 보유자도 흔들렸다...솔라나 코인 대이동, 그 의미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6 [16:03]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ana, SOL) 네트워크에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코인이 대규모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은 시장에 심리적 변화를 암시할 수 있어 주목된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솔라나의 CDD(Coin Days Destroyed) 지표가 최근 급격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CDD는 장기간 거래되지 않고 보유되던 코인이 이동할 때 사라지는 ‘코인 데이’의 총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포착된 CDD 급등은 총 35억 5,000만 개의 코인 데이가 한 번에 사라진 것으로,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수치다. 앞서 2월 26일에는 55억 3,000만 코인 데이, 3월 3일에는 46억 4,000만 코인 데이가 각각 파괴된 바 있다. 이는 모두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이동을 의미한다.

 

글래스노드는 “장기 보유자는 보통 가격 급변 시기를 제외하고는 자산을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들의 움직임은 매도 심리가 반영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두 차례의 대형 CDD 스파이크는 단기간 연이어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이동이 한 차례 더 있었다.

 

이번 CDD 급등 역시 유사한 패턴으로 이어질지, 단발성 현상으로 끝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보유 심리가 단단한 ‘다이아몬드 핸즈’로 불리는 투자자들조차 매도에 나서는 움직임은 시장에 적지 않은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장기 보유자의 이동은 단순한 거래 이상으로 해석된다. 이번 솔라나 네트워크의 변화가 향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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