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공급 쇼크 임박?...10만 달러 아래 매수 기회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18:04]

비트코인, 공급 쇼크 임박?...10만 달러 아래 매수 기회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18:04]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은 5월 새로운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온체인 지표와 채굴자 지표는 여전히 강세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신규 지갑 수와 토큰 유통량의 급증, 신규 고래의 보유량 확대는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수요 측면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10만 1,000달러에서 10만 6,000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다소 주춤했지만, 네트워크 활동과 투자자 유입은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5월 29일 기준 비트코인 신규 지갑 생성 수가 55만 6,830건으로, 2023년 12월 2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2일에는 24만 1,360개의 비트코인이 이동하며, 약 6개월 만에 가장 활발한 유통량을 보였다. 이같은 지표는 가격이 10만 5,000달러 부근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네트워크 내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신규 고래 지갑들의 보유량은 3월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해 110만 비트코인을 기록했다. 이는 약 600,000비트코인, 630억 달러 규모의 순매수로 전체 공급량의 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규 매수세와 함께 거래소 내 잔고가 30% 감소한 점, 기관 투자 확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공급 압박(supply squeeze)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채굴 지표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의 '해시 리본(Hash Ribbons)'이 최근 새로운 매수 신호를 포착했다. 이 지표는 30일 및 60일 해시레이트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채굴자의 수익성 악화를 탐지하며, 매도 압력이 높아진 시기를 오히려 장기 매수 기회로 해석한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 신호는 단기 하락 구간의 저점 매수 기회를 시사하고 있다.

 

 

과거 중국의 채굴 금지 사태를 제외하면, 해시 리본은 일관된 신뢰도를 보인 바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지표와 온체인 수요 신호, 신규 고래 지갑의 등장 등을 종합할 때,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