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2.5% 상승하며 10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이 너무 늦게 움직이면 재앙”이라며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라, 그게 로켓 연료다”라고 주장했다. 유럽이 이미 10차례나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3만 9,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10만 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유동성 불균형에 따른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트레이더 더킹피셔(TheKingfisher)는 9만 9,000~10만 2,000달러 구간에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 위험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만 4,500달러 이상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적어 하방 유동성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지지선으로 보이는 가격대가 오히려 ‘청산 함정(liquidation trap)’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비트코인은 유동성 불균형과 정치적 압력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강한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 여부와 이에 따른 비트코인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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