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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트럼프 충돌 여파…도지코인 16% 폭락, 시장 전반에 충격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7 [09:45]

머스크-트럼프 충돌 여파…도지코인 16% 폭락, 시장 전반에 충격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7 [09:45]
머스크 vs 트럼프, SNS 충돌이 밈코인 시장까지 강타…도지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머스크 vs 트럼프, SNS 충돌…도지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간의 정면 충돌이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장을 강타하며, 일주일 새 16% 급락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머스크가 정부 조직 DOGE(정부 효율성부)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후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된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지출 법안을 공개 비판하며 해당 부서를 떠났고, 트럼프는 이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후 양측의 충돌은 격화됐으며, 트럼프는 머스크를 “미친놈(CRAZY)”이라고 부르며 테슬라 및 스페이스X의 연방 계약 취소를 경고했고, 머스크는 “그렇게 해보라”며 강하게 맞받았다.

 

더 나아가 머스크는 트럼프가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사건과 관련된 문서에 이름이 포함돼 있다는 폭로까지 하며 정치적 파장을 키웠다. 이로 인해 단순한 정책 갈등을 넘어 양측 간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됐다.

 

도지코인은 목요일 하루에만 약 11% 하락했고, 일주일 누적으로는 16% 떨어졌다. 머스크의 정부 역할 종료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대중의 코인’으로 여겨졌던 도지코인에서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265억 달러 수준이다.

 

머스크의 기업들도 타격을 입었다. 테슬라 주가는 13% 급락했으며, 이는 트럼프의 계약 철회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수익 악화와 규제 리스크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스크와 트럼프라는 양극단의 인물이 충돌하면서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렸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같은 날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9억 8,2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8억 8,1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도지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과 비트코인도 하락하면서 대규모 강제 매도 사태가 이어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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