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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부터 협박까지…암호화폐, 지금 보유해도 안전한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09:15]

납치부터 협박까지…암호화폐, 지금 보유해도 안전한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9 [09:15]
암호화폐 보유자 납치 급증에 보험사들 K&R 상품 개발 ‘총력’/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보유자 납치 급증’/챗gpt 생성 이미지     ©

 

2025년은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가장 위험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이미 25건 이상의 물리적 공격이 보고되었으며, 납치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손(Alex Thorn)이 공유한 자료에서 2025년이 역대 어느 해보다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해당 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암호화폐 보유자 대상 범죄 건수는 이미 2023년 전체와 비슷한 수준이며, 2018년 수치에도 근접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암호화폐 지갑 업체 ‘레저(Ledger)’의 공동창업자 다비드 발랑드(David Balland)가 자택에서 납치당한 사건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프랑스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당국의 구조로 무사히 귀환했다. 또 다른 프랑스의 유명 암호화폐 기업인의 딸이 납치될 뻔한 사건도 있었다.

 

이 같은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암호화폐 창업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암호화폐 보유자를 노린 강도와 협박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모사드(Bitcoin Mossad)’와 같은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창업자와 보유자를 위한 맞춤형 보험 상품 출시도 시작되고 있다.

 

올해의 범죄 발생 속도가 유지될 경우, 2025년은 2021년을 넘어 역대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직 1년도 절반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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