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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밀고, 스트래티지가 샀다...비트코인, 진짜 다시 오르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05:30]

트럼프가 밀고, 스트래티지가 샀다...비트코인, 진짜 다시 오르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1 [05:30]
비트코인 현물 ETF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6월 들어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미국 증시 사이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주춤했지만, 스트래티지(Strategy)의 보고서 발표 이후 반등의 기회를 포착하며 상승 재개에 나섰다. 기관의 대규모 보유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이 주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와 경제 지표 호조로 S&P500 지수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비트코인은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압박을 받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가족들이 비트코인 사업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중립성을 의심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은 이틀 만에 8억 1,200만 달러 규모의 ETF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는 2024년 기준 암호화폐 관련 의심 거래 보고 건수가 8% 증가해,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사기 및 불법행위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보유 중인 58만 2,000개의 비트코인을 증권 발행을 통해 추가 확보해왔으며, 총 보유 가치는 약 640억 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 달러 수준으로, 많은 추종 기업들을 이끌며 시장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 간 상관관계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S&P500 모두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은 비트코인 상승에 우호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재개가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1만 2,000달러 부근의 사상 최고가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신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강한 상향 추세는 계속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사이클을 이끄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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