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3일 연속 상승하며 5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0.20달러 저항선을 재시험했지만, 50일 지수이동평균선 돌파 실패와 평균방향지수(ADX) 하락으로 폭발적 랠리를 위한 모멘텀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24시간 거래량이 30% 급증한 1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랠리로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상승세는 일론 머스크가 엑스에서 트럼프 관련 자신의 일부 발언에 대해 후회를 표명한 이후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2시간 도지코인 가격 차트 분석에 따르면, 코인은 6월 5일 0.1660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후 서서히 회복해 0.20달러를 넘었다. 0.1660달러 바닥은 5월 6일 최저 스윙과 일치한다. 기술적 지표들은 도지코인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모멘텀 오실레이터와 상대강도지수(RSI)가 상향을 가리키고 있어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RSI는 자산 가격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며, 주로 과매수와 과매도 수준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다른 오실레이터들과 마찬가지로 상승하는 RSI는 강세 모멘텀을 나타낸다.
그러나 다른 지표들은 현재 진행 중인 도지코인 가격 회복이 충분히 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인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 폭발적인 랠리를 계속하려면 이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또 다른 적신호는 평균방향지수(ADX) 지표가 하락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ADX는 올해 5월 42에서 21.45로 떨어졌다. 하락하는 ADX 선은 추세가 강하지 않다는 신호이며 종종 반전을 가리킨다.
따라서 0.2594달러까지의 폭발적 랠리는 코인이 모멘텀을 얻고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경우에만 일어날 것이다. 0.2594달러 초기 목표를 명확히 돌파하면, 1월 최고가이기도 한 0.4324달러가 다음 주요 저항 수준이 될 것이다. 반대로 0.166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강세 전망이 무효화되고 4월 최저 수준인 0.128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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