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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로 보낸 6천만 달러 XRP, 대량 매도 신호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21:33]

코인베이스로 보낸 6천만 달러 XRP, 대량 매도 신호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3 [21:33]
 XRP

▲ XRP     ©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약 5,992만 달러 상당의 XRP가 단일 거래로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동하며 시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26,671,734 XRP가 미확인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이체됐다. 이는 매도 신호일 가능성도 있지만, 단순한 자금 재배치일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이체와 함께 XRP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6월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50)인 2.28달러를 이탈해 이날 오전 한때 2.08달러까지 하락했다. 현재 XRP는 전일 대비 5.24% 하락한 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도 약세가 지배적이다. 금요일 오전 기준, 24시간 동안 11억 6,0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손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청산된 트레이더 수는 248,624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XRP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Webus International(3억 달러), VivoPower(1억 2,100만 달러), Wellgistics(5,000만 달러) 등이 XRP를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며 총 4억 7,000만 달러 이상을 XRP에 배분했다.

 

또한 SEC와 리플은 공동으로 맨해튼 지방법원에 XRP 판매 금지 명령 해제와 1억 2,500만 달러 벌금의 일부 반환을 요청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합의가 승인되면 SEC는 5,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나머지 7,500만 달러는 리플에 반환될 예정이다. 이는 제2순회항소법원에서의 항소를 종결짓고 장기화된 소송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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