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이 또 비트코인 상승 이끌까?...패턴 반복 시 11만9천 달러 도달 가능성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최근 사흘간 19% 급등해 배럴당 77달러에 도달한 반면, 비트코인은 110,200달러에서 102,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BTC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유가 급등과 역상관성을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유가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일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유가 급등 직후 단기 급락을 보였던 BTC는 이후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예컨대, 2025년 1월 15일 유가가 72.50달러에서 80.50달러로 상승했을 당시, 비트코인은 89,300달러로 하락한 뒤 일주일 내 22% 상승하며 109,300달러를 회복했다.
비슷한 흐름은 2024년 10월과 8월에도 반복됐다. 10월 중동지역 테러 이후 유가가 68달러에서 77.50달러로 치솟자 비트코인은 58,900달러까지 하락한 뒤 8일 만에 16% 반등했다. 8월에는 리비아 유전 폐쇄로 유가가 상승한 후 BTC가 56,150달러에서 65,000달러로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현재 WTI 유가는 다시 5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비트코인이 다시 16% 상승할 경우 6월 21일경 11만 9,2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단기 하락은 오히려 중기적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주목된다. 단, 유가와 BTC의 구조적 연관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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