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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억 달러 수익...비트코인, 6~12개월 보유자 대량 매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9 [17:08]

하루 9억 달러 수익...비트코인, 6~12개월 보유자 대량 매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9 [17:0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중기 보유자들이 대규모 수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압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12개월 보유한 투자자들이 단 하루 만에 9억 4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6~12개월 보유자들이 가장 큰 폭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1년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 주요 매도 세력이었지만, 이제 그 흐름이 바뀌며 중기 보유자들이 전체 수익 실현의 83%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해당 보유자 그룹은 6월 16일 단 하루에 9억 4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일일 수익 실현 규모로, 지난 4월 고점 당시 기록에 근접하는 수치다. 글래스노드는 "2024년 4분기에 진입한 매수자들이 현재 본격적으로 보유 물량을 유통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12개월 이상 장기 보유한 투자자들은 이와 달리 이익 실현 속도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하루에 약 3억 2,4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실현했는데, 이는 5월 수준이었던 하루 12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글래스노드는 이에 대해 "노련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당분간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서 있으며, 최근 매도 압력은 대부분 신규 보유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성과 매도세의 주요 원인이 중기 매수자들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분석가들은 이 같은 보유자 행동 변화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유통 물량 감소로 인한 공급 압축이 강세장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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