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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까지 2배 상승 가능?…월가가 주목하는 단 하나의 암호화폐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21 [09:00]

비트코인, 연말까지 2배 상승 가능?…월가가 주목하는 단 하나의 암호화폐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21 [09:00]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

 

6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랠리 기대감을 넘어, 2025년 하반기 안에 가격이 약 2배 가까이 뛸 수 있다는 다수 전문가들의 강력한 전망 때문이다. 현재 10만 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에 대해, 여러 기관은 연말까지 20만 달러 돌파를 예측하고 있다.

 

번스타인(Bernstein)는 자사 예측을 “보수적이면서도 확신 있는 전망”이라 표현했으며,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몇 달 내 급격한 상승”을 전망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현재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23만 달러로 추정하며, 현실적인 목표로 20만 달러를 제시했다. 21셰어스(21Shares) 역시 같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공통된 근거는 기관 수요 증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전환,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다.

 

특히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최근 하원을 통과한 감세 법안은 비트코인을 주권 채무 리스크에 대한 ‘보험 자산’으로 보는 시각을 키웠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ETF 자금 흐름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1,000BTC 이상 보유한 고래들의 재매수 흐름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핵심 동력은 공급 제한성이다. 총 2,100만 개로 한정된 비트코인 중 약 1,990만 개가 이미 유통 중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면 가격은 급등할 수밖에 없다. 최근 ETF 자금 유입이 3~4월 조정 이후 다시 회복됐고, 비트코인을 기업금고에 편입하는 ‘전략적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25억 달러 조달 후 비트코인 보유를 선언했고, 유사한 전략을 표방하는 상장 기업도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수요를 넘어, 정치 및 제도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과 기관이 비트코인을 자신 있게 채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는 낮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직접 거래소에서 매입할 경우 수수료 및 보관 리스크도 염두에 둬야 한다.

 

2025년 하반기,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이 아닌 정책·거시경제·기업 전략이 교차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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