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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 번째 XRP 현물 ETF, 상장 후 수익률 ‘부진’…XRP와 동반 약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1 [18:30]

세계 두 번째 XRP 현물 ETF, 상장 후 수익률 ‘부진’…XRP와 동반 약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1 [18:30]
 XRP

▲ XRP     ©

 

6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6월 18일 상장한 세계 두 번째 XRP 현물 ETF ‘퍼포스 XRP ETF(XRPP.U)’가 상장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 이튿날인 6월 20일 기준 종가는 9.68달러로, 전일 대비 1.63% 하락하며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번 캐나다 ETF는 브라질 해시덱스(Hashdex)가 출시한 첫 번째 XRP 현물 ETF에 이은 것으로, CAD 환헤지(XRPP) 및 비환헤지(XRPP.B)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퍼포스 ETF는 출시 이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기초자산인 XRP의 시장 약세와 궤를 같이한다.

 

브라질 ETF도 상장 이후 약 7.5% 하락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XRP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퍼포스 ETF의 운용 수수료는 연 0.69%이며, 최대 0.89%로 상한이 설정돼 있어 절감분은 투자자에게 환원된다. 캐나다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TFSA나 RRSP 같은 비과세 계좌로 보유할 수 있어, 전통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노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XRP ETF는 XRP 가격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와 브라질 금융시장이 미국에 비해 작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과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XRP 및 솔라나(Solana) ETF 신청에 대해 공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승인될 경우 Cboe BZX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XRP 가격은 2.13달러로, 전일 대비 1%, 최근 7일 기준 1.7% 하락했다. 기술적으로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30달러를 하회해 단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200일 SMA인 1.85달러보다는 상단에 있어 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5.07로, 과매수도 과매도도 아닌 중립 수준에 머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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