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정 다툼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루머가 퍼지는 가운데, 리플 측 변호사인 빌 모건(Bill Morgan)은 이 같은 연기 가능성을 일축하며 조기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빌 모건은 SNS를 통해 "토레스 판사가 최신 공동 신청을 기각하지 않는 한, 소송 지연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측의 합의 절차가 파탄 나고 항소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재판부는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요약 판결과 기존 제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은 최근 리플과 SEC가 제출한 '사전 판단 요청 공동 신청서'에 대해 판사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청서가 통과되면 리플과 SEC 간 법적 분쟁이 몇 주 안에 종결될 수도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26년 말 또는 2027년까지 최종 결론이 미뤄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어느 한 익명의 분석가는 "리플 소송은 늦어도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전문가 제임스 패럴(James Farrell)은 초기 신청이 기각되면서 절차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판부는 새롭게 제출된 공동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이미 합의가 끝났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 종결 시점은 토레스 판사의 최종 판단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리플과 SEC 간 소송은 빠르면 몇 주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부터 최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전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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