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격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힘입어 하루 만에 11% 넘게 급등하며 기술적 지지선에서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고래 투자자의 누적 매수세와 주요 지지 구간 방어가 겹치면서 연고점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성사됐다는 발표 직후 반등에 나섰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XRP는 하루 만에 약 11.25% 상승해 2.21달러를 기록했다.
XRP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 신호와도 맞물린다. 가격은 최근 1.82~1.92달러 구간에서 반등했는데, 이 구간은 50주 지수이동평균(EMA)과 하락 삼각형 하단 추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같은 구간에서 4월에도 65%의 급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 반등 역시 향후 상단 돌파를 향한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형 고래 투자자들의 XRP 매수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만~10만 개 XRP를 보유한 지갑들의 보유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약 73억 4,0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최근의 가격 반등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상승 흐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하락 삼각형 패턴 특성상 하단 추세선을 하향 돌파한다면, 1.1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상단 추세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연중 고점인 3.3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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