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이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술적 지표는 일반적으로 강세 전환의 징후로 해석된다.
이번 골든크로스는 XRP 가격이 약 2.13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횡보하던 시점에 발생했다. 1시간 봉 기준 단기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오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XRP는 2.20달러 부근에서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XRP는 여전히 전반적인 조정 구간에 있다. 올해 초 3달러 근처까지 급등한 이후, 지난 6월에는 1.9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이후 반등이 있었지만 뚜렷한 추세 전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37달러 저항선은 지난 4월 이후 여전히 돌파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 분위기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골든크로스가 단기적 상승을 유도할지, 아니면 또 하나의 '페이크아웃(fail breakout)'에 그칠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기술적 신호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골든크로스 자체보다는 그 맥락과 시점 때문이다. 시장이 조용하고 방향성이 흐릿한 시기에 등장한 이 신호는 향후 XRP 가격 흐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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