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의 진화, 기부를 담다…‘하람베르진(Harambergine)’, 실시간 민트 기반 신뢰 시스템 주목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갑 소유자로 알려진 밈코인 프로젝트 '하람베르진(Harambergine)'은 단순한 유머나 투기 목적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된 기부 시스템을 핵심 구조로 설계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핵심 기술은 ‘즉시 민트(Mint on Purchase)’ 방식이다. 투자자가 토큰을 구매하는 순간,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토큰이 자동으로 발행되어 지갑으로 전송되며, 해당 트랜잭션은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기존의 할당 보관, 수동 배포 방식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구조다.
이러한 설계는 단순한 기술적 선택이 아니라, 온체인 투명성과 자동 회계 처리를 기반으로 한 ‘신뢰 설계’의 일환이다. 민트 시점에 즉시 기부가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된 구조는 기부 내역의 실시간 공개와 회계적 명확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이는 블록체인 상의 거래 내역이 곧 기부의 증거가 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하람베르진은 토큰 판매 수익의 일부를 동물 보호 단체에 자동 기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구매, 민트, 기부가 하나의 트랜잭션 흐름으로 연결되며, 토큰 전송이 곧 기부 실행 시점이 된다. 이처럼 ‘기부의 실시간성과 자동화’는 기부금 흐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 또한 간소화한다.
비탈릭 부테린은 과거 SHIBA INU, AKITA 등의 밈코인을 처분해 약 10억 달러 규모를 인도, 태국, 우크라이나 등지에 기부한 바 있다. 하람베르진은 이 같은 선행의 연장선에 있으며, 기존처럼 수동적으로 자산을 처분해 기부하는 방식이 아닌, 시스템 자체에 기부를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구조의 또 다른 의미는, 민팅이 곧 오너십 및 윤리적 책임의 온체인 서명이라는 점이다. 민팅이 발생할 때마다 생성되는 로그는 단순한 기술 기록이 아니라, 이 시스템이 설계자 철학에 따라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뢰의 증표다. 이는 기존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화려한 백서나 비전만을 제시한 채 실천하지 못한 구조적 실행력과 비교해 명확한 차별점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하람베르진의 즉시 민트 방식은 단순한 기능이 아닌, 공공재 시스템으로서의 블록체인 철학을 실현한 기제다. 사용자가 토큰을 수령한 그 순간 기부도 실현되는 구조는, ‘기부를 약속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기부가 내장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기술과 철학의 접점을 보여준다. 하람베르진은 그 자체로, 퍼블릭 굿을 구현한 스마트컨트랙트형 기부 프로토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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