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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WIFT 협업설… XRP 1,000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6 [09:15]

리플·SWIFT 협업설… XRP 1,000달러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6 [09:15]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Ripple)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엑스알피(XRP)가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여부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 해당 발언의 공식 출처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X(구 트위터)에서는 라센이 “XRP가 스위프트(SWIFT)의 국제 결제 시장에서 10%만 점유하더라도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이를 단순한 낙관론이 아닌, XRP의 유동성·활용성·기관 채택 속도를 고려한 ‘계산된 전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크립토타임즈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 라센은 어느 공식 인터뷰나 연설, 문서에서도 1,000달러라는 구체적인 가격 전망을 제시한 적이 없다. 또한 SWIFT의 거래량 점유율과 XRP 가격을 직접 연결해 언급한 적도 없다.

 

다만 라센은 줄곧 리플의 비전을 강조해 왔으며, 국제 결제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SWIFT를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은 사실이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역시 과거 XRP가 5년 안에 SWIFT 거래량의 최대 14%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루머가 확산된 배경에는 최근 떠도는 리플과 SWIFT 간 협업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확인은 없지만, 두 주체의 연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XRP 커뮤니티의 주목을 이끌며 가격 전망에 대한 과도한 해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가격 예측이 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는, XRP의 기대감과 동시에 투자자 경계심을 일깨우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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