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320억 달러 감소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현재 전체 시장 가치는 3조 2,700억 달러로 하락해 이전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 지지선 확보에 실패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7,12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다음 주요 지지선은 10만 5,622달러로 평가된다. 과거 이 지점에서 반등했던 이력이 있으나, 시장 약세가 이어질 경우 10만 5,000달러 붕괴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매수 여력이 아직 남아 있음을 시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10만 8,000달러 재돌파 여부가 상승 전환의 핵심이다.
한편, 밈코인 SPX6900(SPX)은 하루 동안 9.7% 하락하며 1.20달러까지 밀려났다. 최근 고변동성 장세 속에서 1.25달러 지지선마저 상실했으며, 현재는 1.14달러 부근에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수준마저 이탈할 경우, 0.9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SPX의 패러볼릭 SAR(Parabolic SAR) 지표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만약 1.25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1.42달러까지 반등할 여지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기술적 지표 간 엇갈린 신호가 혼재돼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스페인 당국은 30개국 피해자들로부터 최대 5억 4,000만 달러를 탈취한 국제 암호화폐 사기 조직의 조직원 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상원 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에 채굴업체 세금 감면 조항을 추가하려 시도하고 있어, 암호화폐 관련 법안 개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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