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채굴 난이도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술적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강한 매도 저항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단기 상승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다.
7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최근 7.96% 상승하며 126.27T를 기록했다. 동일 기간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908.82EH/s로 집계되며, 네트워크 전체 연산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넘어서는 상승 흐름과 맞물린 결과다.
다만 높은 채굴 난이도는 일부 채굴자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월 채굴 수익 부진이 이어진 상황에서, 7월 27일 예정된 6.69% 하향 조정은 채굴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완화 신호가 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네코Z(NekoZ)가 공유한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의 실현 수익은 10만 8,400달러에 달하며, 이들의 평균 매입가는 현재 시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22년 이후 LTH 수익률이 296% 이상이었던 시점마다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졌던 전례가 있어 현재의 357% 수익률도 강세 지속 가능성을 암시한다.
흥미로운 지표는 구글 검색 트렌드다.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검색량은 지난 강세장에 비해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 투기보다는 장기 전략 중심의 성숙한 투자 행태가 확산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중국·유럽의 M2 통화지표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 환경은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높이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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