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인베이스(Coinbase) 임원이 공동 창업한 네오뱅크 ‘다코타(Dakota)’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에 나섰다. 이후 1,2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코타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사용자와 금융기관 간 자금 흐름을 효율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결제 혁신을 겨냥한 선도적인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월 15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잡지 포춘은 다코타는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코인펀드(CoinFund)가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25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식스맨벤처스(6th Man Ventures),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크라켄(Kraken)의 벤처 부문인 트리톤벤처스(Triton Ventures)도 참여했다. 다코타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라이언 보자스(Ryan Bozarth)는 본 투자금이 지분 투자 형태로 이뤄졌다.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코타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통 은행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 고객에게 수익형 예금계좌를 제공한다. 다만, 기존의 느린 은행 간 결제망 대신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실시간 자금 이동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에서 머니서비스업으로 규제되고 있으며, 자체 은행 인가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보자스는 과거 코인베이스의 커스터디 사업을 총괄했던 인물로, 소니와 스퀘어, 에어비앤비 등 빅테크에서도 경력을 쌓은 바 있다. 그는 2022년 다코타를 설립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달러 기반 계좌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주목해 외국 기업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현재 다코타는 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16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 중이다. 연말까지 40억 달러 달성도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몰리는 기관 자금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앞서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브리지를 11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미국 상원은 지난 6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통과시키며 제도화 기반을 마련했다. 코인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알렉스 펠릭스(Alex Felix)는 “다코타는 웹3 결제 시장에서 비암호화 사용자 비중이 높았던 첫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코타의 서비스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금융 포용성과 글로벌 유동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주류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의 접점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 외 지역 사용자에게 미국식 계좌 접근성과 달러 기반 자산 보유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향후 신흥국 중심의 수요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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