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기업 재무 전략의 중심에 부상하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와 같은 대형 비트코인 중심 기업과는 달리, 일부 중소 기업들은 이더리움을 미래 금융 인프라로 보고 적극 매입에 나섰다. 최근 급등세 속에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제도권 채택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기관 투자 트렌드를 형성 중이다.
7월 2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의 이더리움 매입은 비트코인과는 다른 기술적 목적에서 출발한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총 10억 달러 규모, 약 30만 ETH를 보유 중이며, 이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과 디지털 자산 결제 시스템의 기반 기술에 대한 장기 투자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지난 6월 5일 상장 직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피터 틸(Peter Thiel)이 보통주 9.1%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하루 만에 25% 급등하기도 했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블록체인 기술 기업 BTCS, 컴퓨팅 기업 비트디지털(Bit Digital) 등도 유사한 전략을 채택했다. 비트디지털은 자사 재무 자산 전체를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전환하며, '이더리움은 기존 금융 시스템 전체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트디지털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7월 한 달간 60% 급등해 약 3,800달러 선까지 상승하며 2021년 고점인 4,6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같은 강세 흐름은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통과와 맞물리며 더욱 강화됐다. 해당 법안은 달러나 단기 국채 등 실물 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규제 대상으로 포함시켰으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구동되는 USD코인(USDC)의 제도적 수용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이미 4억 4,000만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상장 당시 이더리움을 공식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 첫 공개 기업이다. 이들은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150% 집중한다”며 “비트코인 외 다른 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숀 패럴(Sean Farrell)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적용한 전략”이라며 두 자산의 병행 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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