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출 사태 속에서도 주간 거래량 최고치를 경신하며 나 홀로 독보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지난주 사상 첫 일일 순유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거래량이 2억 1,9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직전 주 거래량인 1억 1,740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2025년 12월 셋째 주에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 2억 1,39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다.
미국 XRP 현물 ETF는 지난 1월 7일 4,08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출시 이후 첫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펀드들은 1월 9일로 끝난 주간 동안 총 3,80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2025년 11월 중순 출시 이후 현재까지 XRP 현물 ETF가 축적한 총 순자산은 14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운용 자산 규모별로는 카나리 캐피털의 XRPC가 3억 7,510만 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비트와이즈 펀드가 3억 30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가 2억 7,960만 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는 혹독한 한 주를 보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7일 하루에만 4억 8,61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주간 기준 6억 8,1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 시장 역시 1월 초반의 긍정적인 출발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6,860만 달러의 자금 이탈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요 암호화폐 펀드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 ETF만이 거래량 신기록과 자금 유입을 동시에 달성하며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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