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컬럼비아대 교수 "암호화폐, 지나친 수익 지향·조작적 생태계가 문제" 비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26 [05:00]

컬럼비아대 교수 "암호화폐, 지나친 수익 지향·조작적 생태계가 문제" 비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26 [05:00]
블록체인

▲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이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업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이 제기됐다.

 

7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겸임 교수이자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오미드 말렉안은 SNS 플랫폼 X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말렉안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탈중앙화보다 팀의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며, 초기 자금 조달 이후 본래의 비전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금을 많이 유치할수록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아예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적은 금액을 모았던 반면, 수억 달러를 유치한 프로젝트들은 대체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큰과 지분을 동시에 발행하는 프로젝트 구조가 내부자에게만 유리한 결정을 유도한다고도 비판했다. 특히 대형 투자자들이 주식과 맞바꾸는 형식으로 토큰을 기부하는 경우, 이는 사실상 "백도어 출구 전략"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조작도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그는 펌프앤덤프, 과장된 총예치자산(TVL), 불투명한 스테이킹 구조 등을 지적하며, 많은 밈코인 투자자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다음 작전을 논의하거나 직접 실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말렉안은 새로운 레이어1,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기술 혁신보다는 금전적 유인으로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새 프로젝트가 특정 체인을 고르는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돈을 받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에 대해서는 아예 "그림자 운영"이라고 일축했다.

 

그의 지적에 대해 커뮤니티 일부 구성원은 지지를 표했다. 법률 전문가 메타로우맨은 "그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많은 말에 공감한다"며, 건전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