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양자컴퓨터라는 새로운 기술 위협에 직면하자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 경쟁이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누가 먼저 양자컴퓨팅 기술을 완성하느냐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권력 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PI)의 매튜 파인즈, 잭 샤피로, 잭 코헨은 7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인 매거진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기술임을 경고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과 같은 국가가 양자 해독 능력을 먼저 확보할 경우, 사토시 나카모토의 초기 지갑을 포함해 수백만개 비트코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자컴퓨터 개발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강국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BPI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비축자산(SPR)으로 보유하려는 상황에서, 양자 기술 격차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자산 주권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하고 해당 기술을 통해 초기 비트코인 주소를 해킹하게 된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 붕괴는 물론, 미국 내 비트코인 보유 주체들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BPI는 “양자 기술은 NSA의 보안 체계는 물론 비트코인도 무력화할 수 있는 이중 위협”이라며, 이에 대한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는 백악관 주도로 디지털 자산 관련 보고서를 준비 중이며, 여기에 비트코인 전략비축자산과 양자 위협 대응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BPI는 이 보고서가 단순한 기술 요약이 아닌, 미중 디지털 금융 패권 경쟁의 전략적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PI는 “향후 5년 내 양자컴퓨터가 실현될 경우, 중국이 먼저 비트코인 해킹 능력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 전에 미국이 비트코인 보안 표준과 양자 내성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전쟁이 자산 전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생존과 주권은 이제 기술보다 국가 전략의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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