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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주기, 끝났나? 성숙해진 시장이 주기론 뒤흔든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26 [10:45]

비트코인 4년 주기, 끝났나? 성숙해진 시장이 주기론 뒤흔든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26 [10: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의 전통적인 4년 주기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관 자금 유입과 규제 명확성 강화로 인해 기존 주기 중심의 시장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 반감기는 더 이상 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요소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의 공급 충격 메커니즘보다 지금은 기관의 자금 흐름과 규제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호건은 특히 금리 정책이 예전만큼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며, 명확한 규제 구조와 기관 투자자의 개입이 극단적인 변동성과 붕괴 리스크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2024년 본격 시작된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은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될 구조적 흐름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현재 연기금, 국부펀드 등 전통 금융기관들도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법(GENIUS Act) 등 법률적 기반 역시 월가의 진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단기 순환보다는 장기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기영주(Ki Young Ju)도 이와 유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4월 당시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고점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이후 12만 3,000달러를 돌파하는 흐름에 기존 예측을 철회했다. 그는 “고래가 리테일(개인)에 매도하던 과거 모델은 무너졌고, 지금은 기관과 기업 국고가 주요 매수 주체”라고 밝혔다.

 

호건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의 ‘붐-버스트’ 순환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6년을 비트코인이 채택 기반의 실질적 상승을 이어가는 해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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