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 법은 수익형 모델을 배제하고 결제 중심의 실사용 모델로 전환을 유도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실제 도입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7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그넘(Sygnum)의 최고투자책임자 파비안 도리(Fabian Dori)는 지니어스 법안이 수익 또는 이자 제공형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목적의 스테이블코인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유럽연합의 미카(MiCA) 규제와 유사한 방향으로 미국의 입법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법은 단순한 규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기업들이 새로운 결제형 서비스와 '킬러 앱' 개발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제형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실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페이팔 같은 대형 결제 기업들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 아마존과 월마트는 급여 및 해외 결제 활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도리는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스테이블코인보다 미국 국채 기반으로 4~5% 수익을 제공하는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가 더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지니어스 법안 통과로 인해 금지된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대신, 실시간 결제, 낮은 수수료, 거래 시스템 통합 등 실용적 기능을 강화한 스테이블코인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오케이엑스(OKX)의 제이슨 라우(Jason Lau)는 "이제는 수익보다 실용성이 우선"이라며, 결제와 거래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들이 시장 채택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리곤랩스(Polygon Labs)의 글로벌 핀테크 총괄 아이슈와리 굽타(Aishwary Gupta)는 소매용 결제 수요가 이미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2월부터 6월까지 폴리곤 네트워크 내 마이크로페이먼트 거래량이 67% 증가해 1억 1,0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기업 간 결제를 위한 월렛 700만800만 개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00달러1,000달러 소액 결제도 190% 증가해 5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리는 "결국 시장의 변화는 핀테크가 아닌 소비자 채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곤은 현재 18억 개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한 B2B 결제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며, 실제 수요에 기반한 결제 인프라 확장이 규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