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를 비롯한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상장사들이 단순 보유를 넘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통해 BTC 자체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전략은 ‘비트코인-주당 가치(BPS)’를 높이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주가가 순자산가치(NAV)를 상회할 때 ‘시장 내(at-the-market)’ 방식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곧바로 BTC 매수에 활용한다. 명목상 주주 지분은 희석되지만, 각 주식이 보유한 BTC 비중은 오히려 증가해 장기 주주에게는 실질적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스트래티지는 이 전략을 가장 정교하게 구사하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BPS 기준 75%의 BTC 수익률을 기록했다. 예컨대 연초 1주당 0.001BTC에 해당하던 자산은 연말에는 0.00175BTC로 늘어난 셈이다. 이 모든 변화는 BTC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기에 더해, 일부 기업은 저금리 부채를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까지 동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BTC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20%로 보고, 8% 수준의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12%의 스프레드를 BPS 증가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보수적이고 장기적인 운영 아래에서만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는 기업이 단순히 BTC를 들고 있는 수준을 넘어 ‘풀스택 비트코인 수익 엔진’으로 기능하도록 만든다. 일각에서는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 비율(mNAV)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BPS 증가율이 이 프리미엄을 상쇄할 경우 장기 투자자는 여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모델은 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 기업이나 알트코인 기반 재무 모델과는 뚜렷하게 대비된다. 현재까지 이더리움 기반 상장사는 부채 활용 전략을 본격화하지 않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들이 유사 모델을 도입할 경우 전체 ETH의 최대 10%를 보유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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