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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C, 진짜 달러 대체 가능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30 [22:15]

스테이블코인 USDC, 진짜 달러 대체 가능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30 [22:15]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 Coin, USDC)이 시장 성장과 제도 수혜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 주요 난관에 직면해 있다. 경쟁 심화, 낮은 소비자 수용성, 그리고 규제 불확실성이 대표적이다.

 

7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가총액 640억달러 규모의 USDC는 현재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안정성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USDC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도전 과제를 인지해야 한다.

 

첫 번째 난관은 치열한 경쟁이다. 테더(Tether, USDT)는 이미 1,640억달러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플(Ripple)의 RLUSD, 페이팔(PayPal)의 PYUSD 등 대형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속속 진입 중이다.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통과로 전통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진출이 용이해진 가운데,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 같은 글로벌 결제 기업들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소비자 채택 문제다. 빠른 결제와 수수료 절감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USDC를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전 세계 일일 송금의 1% 미만에 불과하다. 즉시 결제 시스템이 사기 탐지·결제 취소 등에 있어 기존 은행 시스템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세 번째는 규제의 불완전성이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으로 100% 유동 자산 보유, 자금세탁방지(AML) 및 은행비밀법(BSA) 준수를 명시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행동포럼(American Action Forum)은 이러한 요건이 전통 은행 시스템에 기반한 것이어서 스테이블코인에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스테이블코인이 항상 1달러로 거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변동성과 유동성 위협을 지적하며, 19세기 미국의 규제 부재 은행 시스템을 연상케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향후 규제 디테일이 USDC 운용과 시장 신뢰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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