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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 달러 vs XRP 3달러…무엇이 더 저평가됐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1 [04:00]

비트코인 12만 달러 vs XRP 3달러…무엇이 더 저평가됐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1 [04:00]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리플)이 비트코인(Bitcoin, BTC)의 뒤를 이을 차세대 암호화폐로 주목받고 있으나, 둘 사이에는 구조적 차이가 존재하며, 투자 잠재력에서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약 12만 달러로 사상 최고가 부근에 있으며, XRP는 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월가의 ETF 수용과 기관 보유 확대로 인해 2025년 들어서만 29% 상승했으며, 이는 S&P500 수익률의 3배에 달한다. 동시에 XRP 역시 규제 완화와 가격 급등으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XRP의 핵심 경쟁력은 리플이 구축한 초당 수초 내 결제 완료 가능한 네트워크다. 기존 스위프트(SWIFT) 시스템 대비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며, XRP는 브릿지 통화로 활용돼 환전 마찰을 최소화한다. FXC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송금 시장은 2024년 195조 달러에서 2032년까지 320조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XRP는 비트코인과 달리 분산성이 제한적이다. 리플사가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2,100만 개 한정 공급과 달리 ‘디지털 금’ 같은 희소성 프레임을 만들지 못한다. XRP의 공급량은 1,000억 개로 고정돼 있지만, 공급 구조와 유통 방식에서 차이가 크다.

 

또한 리플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으로 인해 투자자 신뢰에 흠집이 생겼다. XRP가 리플의 채택과 무관하게 결제 수단으로 필수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이미 시가총액이 1,850억 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XRP는 결제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비트코인처럼 전 세계적으로 수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기에는 공급 구조와 인식 측면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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