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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이어…미국서 토큰화 주식 시대 열릴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1 [05:30]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이어…미국서 토큰화 주식 시대 열릴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1 [05:30]
암호화폐

▲ 암호화폐    

 

전통 주식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토큰화(Tokenization)’가 암호화폐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로빈후드(Robinhood)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들이 유럽에서 ‘토큰화된 주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국 내 상륙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최근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과 ETF를 토큰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오픈AI(OpenAI)와 스페이스X(SpaceX)와 같은 비상장 기업 주식까지 토큰으로 발행하며 주목받았다. 단, 오픈AI 측이 직접 개입하지 않은 점에서 규제 및 소유권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토큰화 주식은 블록체인 상에 실물 자산의 소유권을 반영한 개념으로, 실시간 거래, 지분 단위 매매, 글로벌 투자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대표적인 사례로 크라켄(Kraken)은 솔라나(Solana, SOL)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유럽에 60개 자산을 토큰화해 출시했으며, 제미니(Gemini)도 디나리(Dinari)와 협력해 EU 내에서 40개 종목 이상을 제공 중이다.

 

SEC도 미국 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위원장 폴 앳킨스는 “혁신적 예외조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디나리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최초로 SEC의 승인을 받았다. 코인베이스(Coinbase) 역시 미국 내 토큰화 서비스 인가를 추진 중이며,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리월은 “토큰화는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토큰화 자산의 규제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인지, 파생 구조의 합성 토큰인지에 따라 투자자 권리가 달라지고, 사기 위험도 상존한다. 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토큰화된 증권도 결국 증권”이라며 기존 법률을 우회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맥킨지는 토큰화 시장이 2030년까지 시가총액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라이선스와 보안 체계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토큰화 주식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 사례로서 암호화폐 생태계의 확장과도 직결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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