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7년 만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새로운 지지선을 찾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 급감과 매수세 약화가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는 강세와 약세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지만, 핵심은 매수 주체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는 진단이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더카페트레이더(Thecafetrader)는 XRP 가격이 다시 4.64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는 강세 시나리오와 함께, 매수세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1.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약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매도세는 강하지 않지만, 실질적인 매수세가 부재한 상태”라며 관망세가 길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더카페트레이더는 이번 상승이 대규모 매수에 의해 주도됐다고 분석했다. 2024년 XRP가 처음 3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일일 거래량은 780억달러를 넘었지만, 최근 3.6달러 고점 기록 당시에는 거래량이 410억달러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들어 매수 의지 약화를 강조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 XRP는 4.64달러까지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강한 매수세의 복귀가 필요하다. 반대로 매수세가 무너지면 하락 목표치는 3.13달러로 설정되며, 추가 하락 시에는 2.95달러, 이어서 2.15~2.30달러, 최악의 경우 1.60~1.93달러 구간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더카페트레이더는 2.15~2.30달러 구간을 매수 진입에 적합한 구간으로 평가했고, 1.60~1.93달러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시장의 체력이 약해질수록 매도보다 관망과 저가 매수 대기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XRP는 여전히 핵심 지지선에서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주요 매수세의 진입 여부가 추세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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