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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안 끝났다...전 SEC 변호사 "리플 벌금, 아직 에스크로에 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01:00]

납부 안 끝났다...전 SEC 변호사 "리플 벌금, 아직 에스크로에 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02 [01:00]
리플(XRP) vs SEC/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 vs SEC/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Ripple)이 납부한 1억 2,500만달러의 벌금이 아직 미국 재무부로 이체되지 않고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EC 출신 변호사 마크 페이글(Marc Fagel)은 최근 리플의 벌금 납부가 완료됐다는 주장에 대해, 자금은 법률 대리인의 계좌에 예치됐을 뿐 실제 송금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크 페이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벌금은 리플 측 법률 대리인이 관리하는 은행 계좌의 에스크로에 있으며, SEC가 항소를 철회하고 양측이 공동으로 항소를 기각하기 전까지는 미국 재무부로 이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리플이 벌금을 엑스알피(XRP)로 지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됐고, 이후 해당 자금이 이미 재무부로 전달됐다는 억측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페이글은 “벌금은 현금으로 납부됐고, XRP로 지급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법원은 2023년 5월 리플에 1억 2,500만달러 벌금을 명령했으나, SEC가 항소를 제기하며 판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리플은 교차 항소를 철회하며 합의 의사를 내비쳤지만, SEC의 항소가 유지되고 있는 이상 최종 결론은 유보된 상태다.

 

한편 SEC는 최근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출범시키고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ETP의 현물 인출 및 상환을 허용하는 새 조치를 공개하면서, 암호화폐의 상품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도 SEC의 최근 발언이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규정했던 과거와 달리, 일부 자산만 해당된다는 방향으로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XRP 사건의 종결은 여전히 SEC의 항소 철회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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