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2,000달러까지 급락한 후 12만 6,000달러 목표가를 향한 '파워 오브 3(Power of 3)'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9억 2,2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이벤트가 시장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움직임이 축적, 조작, 분배 단계로 구성된 '파워 오브 3' 시장 구조를 보이고 있다. 축적 단계에서는 가격이 11만 9,500달러에서 11만 5,300달러 사이에서 안정화되며 기반 구축 양상을 보였고, 조작 단계에서는 11만 2,000달러 부근까지 급락하며 매수 포지션 청산과 개인 투자자들의 항복 매도를 유도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 5,300달러를 확실히 회복한다면, 12만 6,000달러를 향한 분배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패턴이 검증될 경우 단기 회복뿐만 아니라 강세장 재개 신호가 될 수 있으며, 관망 중이거나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 며칠간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880억 달러에서 790억 달러로 감소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의 급격한 축소를 보였다. 8월 1일에는 9억 2,2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는데, 이는 올해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비트코인 선물만 2억 4,000만 달러 이상이 청산됐다. 이러한 레버리지 해소는 역사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되며, 과도한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매수 포지션을 위한 여지를 만들어준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누적 순 테이커 거래량이 마이너스 15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7월 25일 이후 처음 기록한 수준이다. 이 지표는 시장가 주문의 순 흐름을 측정하는 것으로, 강한 음수 수치는 공격적인 매도 압력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므르 타하(Amr Taha)는 개인 투자자들이 감정에 따라 고점에서 매수하고 저점에서 매도하는 익숙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공황 매도가 국지적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력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저항 구간에 있다며 11만 4,800달러와 11만 6,800달러가 돌파해야 할 핵심 레벨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청산 히트맵에서는 12만 달러 주변에 밀집된 클러스터가 나타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구축되면 가격 자석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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