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 파생상품 거래량이 7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 이후 거래가 급증하면서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파생상품 시장 참여가 활발해졌다.
8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J.A. 마르툰은 바이낸스 선물 거래량이 7월 2조 5,5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이며, 7월 말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돌파한 뒤 조정을 거친 시점에 나왔다.
바이낸스 외에도 바이비트(Bybit)는 9,290억달러, 오케이엑스(OKX)는 1조 900억달러의 월간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바이낸스는 전체 주요 거래소 합산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다. 마르툰은 “최근 가격 돌파가 거래 활성화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재 568개 거래쌍을 제공하며 일일 평균 거래량이 82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7월 18일에는 하루 거래량이 1,340억달러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는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과 함께,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참여 증가를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현재 약 790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7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 880억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해 현물시장에서 급격한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량 급증이 단기 변동성 확대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 증가가 향후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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