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8월 8일(현지시간) 대체 자산의 퇴직연금 편입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암호화폐 투자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와 관련 주식의 가격을 즉각 자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8월 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01(k) 등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대체 자산 활용을 촉진하라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상에는 암호화폐, 사모펀드, 부동산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근로자들이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갖기 위해 더 다양한 투자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 9,000만 명 이상이 고용주 제공 확정기여형 연금에 참여하고 있지만, 대부분 대체 자산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약 1% 상승한 11만 7,000달러 선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5% 이상, 엑스알피(XRP)는 11% 넘게 급등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COIN)와 로빈후드(Robinhood, HOOD)의 주가도 각각 0.6% 상승했고,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가 지난 7월 18일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연장선으로, 당시 법은 테더(Tether)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과 연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도 하원을 통과시켰다.
블랙록(BlackRock), KKR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이번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블랙록 회장 래리 핑크(Larry Fink)는 “사모 자산은 시장 하락기에도 수익률을 지탱할 수 있으며, 연금 자산에도 유익하다”며 “사모 자산은 합법적이며, 점점 더 투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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