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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이긴다”...4조 달러 암호화폐 시장, 보안 전쟁 돌입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08 [21:27]

“해커가 이긴다”...4조 달러 암호화폐 시장, 보안 전쟁 돌입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8/08 [21:27]
암호화폐 해킹

▲ 암호화폐 해킹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채택 확산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보안 위협이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코인펀드(CoinFund)의 사장 크리스토퍼 퍼킨스(Christopher Perkins)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주도형 ‘신(新)사략선 프로그램(neo-privateering)’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퍼킨스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범죄 조직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노리고 있다”며 “국가와 비국가 주체 모두가 사이버 공격 역량을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지갑 수는 솔라나(Solana, SOL) 보유 지갑 수를 넘어섰고, 미국 재무부는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 씨티그룹은 2030년까지 3조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 전망 속에서도 퍼킨스는 "해킹이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ENIUS 법안에 따라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에는 ‘동결 및 몰수’ 기능이 탑재돼 있지만, 법적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되고, 해커는 그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민간 기술력과 기민성을 활용한 적극적인 방어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퍼킨스가 주장하는 ‘신사략선’ 전략은 민간 보안팀이 불법 행위자를 추적해 자산을 회수하고, 이를 통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그는 “혁명 전쟁 당시 민간 사략선이 국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이제는 암호화폐 공간에서 그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는 인재 확보와 유지가 어렵고 비용도 크다”며 “사략선 프로그램은 민간이 주도하되, 명확한 감시 체계와 스테이킹 보증금을 활용해 윤리적 책임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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