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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15억 달러 암호화폐 트레저리로...스트래티지 넘본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9 [21:30]

트럼프 일가, 15억 달러 암호화폐 트레저리로...스트래티지 넘본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9 [21:30]
트럼프

▲ 트럼프 

 

트럼프 일가가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회사는 트럼프 가문의 고유 토큰 WLFI와 현금을 보유하는 상장사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8월 9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쉘 회사를 인수해 진행되며, 이사회에는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참여할 예정이다. 트럼프 가문은 지난해 가을 WLFI 토큰과 스테이블코인 USD1을 포함한 월드 리버티(World Liberty)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WLFI 판매로 5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은 본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2020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환하며 시작한 모델이다. 이후 회사명을 스트래티지(Strategy)로 변경한 이 기업은 현재 7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시가총액 1,1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모델은 일본의 한 예산 호텔 체인과 여러 중소기업들로 확산됐고, 올해 들어서는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수이(Sui), 이데나(Ethena)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확대됐다.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도 올여름 자사 트레저리에 20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지지자들은 이러한 구조가 전통 투자자들이 제한적인 증권사 플랫폼을 통해서도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 흐름이 단기 유행에 불과하며, 현 암호화폐 상승장이 꺾이면 다수의 기업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가문은 이번 계획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는 각각 밈코인을 발행했으며, 에릭과 도널드 주니어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등 업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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