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준비금의 20% 이상이 바이낸스(Binance)에 집중되면서 가격 발견 과정에서 거래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집중 현상은 시장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높인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6월 초 이후 비트코인 준비금 점유율을 20~21%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7월 말과 8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22~23%까지 치솟았으나, 이는 경쟁 거래소에서의 자금 이동이나 전술적 입출금에 따른 것으로 곧 정상 범위로 복귀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구조적 변화는 아니지만, 유동성 집중으로 인해 펀딩비, 호가 차이, 청산 연쇄 등에 대한 바이낸스의 영향력이 커진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준비금이 늘면 거래소 내 공급이 늘어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고, 반대로 준비금이 줄면 공급이 타이트해져 수요 주도의 건강한 상승세로 해석된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바이낸스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에는 대규모 자본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2조 4,200억 달러가 금이나 달러에 비해 여전히 크게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Baltic Honeybadger’ 콘퍼런스에서, 국채 편입과 ETF가 비트코인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숨겨진 부채 리스크, 커스터디 의존, 그리고 국가 단위의 ‘러그 풀’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시장 하락 시 대량의 코인이 다시 유통되면 시스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바이낸스의 준비금 집중과 ETF·국채 의존은 단기적 유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분산성과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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