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강세장 초입이라고 진단하며, 8월 들어 나타난 3가지 긍정적 지표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 지표는 희귀하게 나타나는 신호로, 비트코인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첫 번째 지표는 선물 대비 현물 거래량 비율(Futures-to-Spot Ratio)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이 비율이 낮을수록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이 선물이 아닌 현물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해당 비율이 급락한 시점은 강세장 초입과 맞물렸으며, 이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여전히 초기 국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는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현물 거래량 비율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이 비율이 8월에 3으로 반등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알트코인 전체의 3배에 달함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에 자금이 집중되는 전형적인 ‘비트코인 시즌’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이 비율이 5에 근접했던 2021년 말에는 비트코인이 강한 랠리를 주도한 바 있다.
세 번째는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Sell Ratio)이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크레지블록(Crazzyblockk)은 이 수치가 1을 넘어서면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이며, 7일 평균을 초과하면 신규 매수 모멘텀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8월 들어 이 비율은 1.21로 치솟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세 가지 지표는 모두 8월에 비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 다만 비인크립토는 단기적으로 11만 8,9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강세 시나리오가 무효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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