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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세금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길 열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14 [01:00]

XRP, 세금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길 열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14 [01: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보유자가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세금 없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핵심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과세 대상이 되는 매도 거래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식이다.

 

8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 공동 창립자 베르산 알자라(Versan Aljarrah)가 팟캐스트에서 장기 투자자의 자산 운용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는 과정에서 법률·세무 관점의 유동성 확보 방안을 질문했다. 그는 규제가 확립되면 XRP 같은 자산이 담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매도 없이 현금을 확보하는 구조를 문의했다.

 

이에 공인회계사이자 암호화폐 세무 변호사인 앤드류 고든(Andrew Gordon)은 과세를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과세 이벤트를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Bitcoin, BTC), XRP 등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매도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미국 국세청(IRS)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든은 이 방식이 장기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세금 효율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출금 상환 의무와 금융적 타당성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자라는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인프라 확장이 이뤄지면 XRP 담보 대출이 투자자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분석가 사이프러스 데마닌코르(Cypress Demanincor)도 XRP를 매도하는 대신 대여하고 담보 대출을 받는 전략을 제안했으며, 자산운용사 디지털 웰스 파트너(Digital Wealth Partner)는 올해 초 고객의 XRP를 담보로 7자리 수 규모 대출을 성사시켰다.

 

이번 논의는 미국 암호화폐 과세 제도가 변화하는 시점에 나왔다. 올해 1월 1일부터 IRS는 새 양식 1099-DA를 통해 암호화폐 판매 보고를 의무화했으며, 2026년부터는 취득원가 보고도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통합 회계 방식이 폐지되고 지갑별 회계 방식이 도입돼 투자자는 각 지갑별로 이익을 별도 계산해야 한다. 지난달 피델리티(Fidelity)는 의회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과세 규정 수정을 촉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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