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반감기 이후 상승하던 전통적인 가격 사이클이 2024년 처음으로 깨졌다. 과거와 달리 가격이 반감기 전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전 랠리’가 앞으로의 주기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8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2016년과 2020년 반감기에서는 이벤트 이후에 최고가를 찍었지만, 2024년에는 4월 반감기를 앞둔 3월에 이미 새로운 정점을 형성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장기 매집이 주도한 결과로, 과거 개인 투자자 위주의 예측 가능한 사이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전직 제네시스 전무 고든 그랜트(Gordon Grant)는 이번 변화를 “최상위 자금 배분자들의 전략적 장기 확보”로 설명했다. 이들은 전환사채나 주식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해 장기 보유를 목표로 한다. 이런 구조적인 수요가 반감기 전부터 지속적인 매수 압력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그랜트는 이제 반감기 신호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으며, 과거처럼 이벤트 자체가 강력한 가격 촉매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팔콘엑스(FalconX)의 조슈아 림(Joshua Lim) 역시 현재 비트코인은 반감기보다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금이나 달러 약세 지표처럼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하는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기관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전통 자산군과 점점 더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 전략은 중앙은행 정책, 인플레이션 지표, 글로벌 유동성 변화 등 거시 지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반감기는 보조적 요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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