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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는 거품, 수요는 제로" XRP 투자 논리 무너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19 [02:00]

"토큰화는 거품, 수요는 제로" XRP 투자 논리 무너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19 [02:0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가치 상승 동력으로 꼽히는 토큰화 내러티브가 과대평가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비트코인 본드(Bitcoin Bond) 최고경영자 피에르 로샤르(Pierre Rochard)는 토큰화가 장기적으로 XRP 수요를 높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8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로샤르는 이더리움과 XRP의 투자 논리가 증권 토큰화가 해당 블록체인 위에서 이뤄진다는 가정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예탁결제청산공사(DTCC)가 이미 저비용으로 증권 결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수수료를 소각해 토큰 보유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개념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지갑이 전통 금융에서 배제된 일부 사용자들만 끌어들이고, 결국 토큰 기반 수수료 부담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토큰화 채택이 늘어나더라도 XRP 자체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샤르는 XRP를 “기관 신뢰성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용 토큰”으로 규정하며, 실사용 가치만으로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이 굳이 XRP, 이더리움, 솔라나를 보유할 이유가 없으며 네트워크는 이용하더라도 가치는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에 저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XRP 가격이 하루 새 5.7% 하락해 2.96달러까지 떨어진 시점과 맞물린다. 같은 기간 시장에서는 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이 대부분의 손실을 입었다. XRP는 상위 10대 암호화폐 가운데 솔라나를 제외한 모든 자산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리플(Ripple)은 XRP 레저(XRPL)를 기반으로 한 토큰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의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은 2억 달러 규모의 실물 자산을 토큰화할 계획이며, 리플은 Ctrl Alt 및 두바이 토지청과 협력해 부동산 등기 토큰화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로샤르의 비판은 비트코인 극단주의자와 알트코인 지지자 간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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