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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위기, 또 반복될 수도"...업계 인사, 거래소 투명성 문제 지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1 [12:50]

"FTX 위기, 또 반복될 수도"...업계 인사, 거래소 투명성 문제 지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1 [12:50]
FTX

▲ FTX  

 

암호화폐 시장에서 과거 FTX 붕괴와 유사한 위험 신호가 다시 포착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백팩 익스체인지(Backpack Exchange) 창립자 알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는 불투명한 운영 구조가 여전히 시장 곳곳에 존재한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8월 20일(현지시간) 페란테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사이클에서 배웠던 교훈을 잊어버린 듯하다”며, "많은 거래소들이 자체 발행 토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방식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FTX가 FTT 토큰으로 위험을 은폐하다가 붕괴한 사례를 언급하며, "시장이 반전되면, 불투명한 구조가 한순간에 거래소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거래소의 투명한 운영 여부는 결국 선택의 문제”라며, 복잡하고 불명확한 방식을 고집하는 곳일수록 고객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위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페란테는 특히 거래소들이 재무 건전성을 평가할 때 자사 토큰 가치를 포함하는 관행이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잠재적 위험으로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의 급성장이 지목됐다. 세일러의 기업은 약 300억 달러 규모의 평가이익을 보유한 건전한 사례이지만, 이를 모방한 후발 기업들이 시장 반전 시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페란테는 “이번 사이클을 끝낼 방아쇠가 거래소 붕괴일지,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의 매도일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불법이 아닌 방식으로도 거래소와 기업들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업계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 큰 투명성과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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