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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부호들, 암호화폐 투자 비중 늘린다...왜 지금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2 [17:53]

아시아 부호들, 암호화폐 투자 비중 늘린다...왜 지금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2 [17:53]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아시아의 초고액 자산가와 패밀리 오피스들이 암호화폐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핵심 자산으로 디지털 자산을 편입하고 있다. 규제 환경 개선과 높은 수익률이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주요 아시아 시장의 웰스 매니저들은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UBS는 일부 중국계 해외 패밀리 오피스들이 포트폴리오의 약 5%를 암호화폐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리포트에 따르면 초기에는 비트코인(Bitcoin, BTC) ETF에 투자했던 기관들이 이제 직접 토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흐름의 촉매는 성과가 입증된 펀드 사례다. 넥스트젠 디지털 벤처(NextGen Digital Venture)의 창립자 제이슨 황(Jason Huang)은 불과 몇 달 만에 1억 달러 이상을 조성했다고 밝혔으며, 이 펀드는 2년이 채 되지 않아 375%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비트라지 같은 시장 중립 전략도 저상관 수익을 추구하는 정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규제 명확성 역시 신뢰를 높이고 있다.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진전시키며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강화했다. 비인크립토는 아시아의 웹3 규제가 글로벌 규제 틀과 보조를 맞추고 있어 토큰화 상품과 커스터디 서비스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역 내 핵심 허브로 자리잡았다. 당국은 채권 토큰화, 디지털 금 플랫폼, 커스터디 제도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개혁에는 패밀리 오피스와 펀드 매니저 유치를 위한 간소화된 라이선스와 세제 혜택까지 포함돼 있다. 비트코인이 12만 4,000달러를 돌파할 당시 해시키(HashKey)와 주요 한국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아시아 전역의 강한 수요를 보여줬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이 초고액 자산가 성장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오피스들은 ETF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토큰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유연성과 통제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생태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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