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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분석가 "비트코인, 진실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02 [08:31]

월가 분석가 "비트코인, 진실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

박병화 | 입력 : 2018/08/02 [08:31]

지난달 중순부터 보여준 비트코인 랠리가 최근들어 다시 주춤하면서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신중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월가 분석가이자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기술전략 수석인 로버트 슬라이머(Robert Sluymer, 사진)는 1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처럼 장기적인 모멘텀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은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엄청난 저항선이 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BTC)은 하락하거나 답보 상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슬라이머는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5~6월하락세와 비슷한 패턴을 겪을 수도 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이 7,400달러대 지지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당시 슬라이머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5월 초 시작된 하향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반등을 위해서는 이 흐름이 뒤집혀야 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정상 궤도에 안착하려면 최소 7,777달러 수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암울한 전망을 제기한 분석가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란 뉴너(Ran Neu-Ner)는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CNBC의 ‘패스트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이 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킴블차팅솔루션(Kimble Charting Solutions)의 CEO 크리스 킴블(Chris Kimble)은 "5월 초 시작된 하향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반등을 위해서는 이 흐름이 뒤집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747달러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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