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구글(Google)의 모회사 알파벳은 뉴욕 버펄로 인근 레이크 마리너 데이터센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테라울프의 장기 임대 계약을 보증했고, 그 대가로 주식 워런트를 취득했다. 이를 행사할 경우 알파벳은 테라울프의 지분을 최대 14%까지 확보할 수 있다. 누적 보증 규모는 약 32억 달러로, 알파벳이 보유한 950억 달러 이상의 현금 및 단기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전략적 차원의 소규모 투자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는 알파벳이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채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테라울프는 비트코인 채굴 외에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알파벳의 관점에서는 인프라 협력 성격이 더 강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과 채굴 실적에 따라 테라울프 가치가 변동하는 만큼 알파벳도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경제와 연결된다.
알파벳의 행보는 다른 대형 기업에도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이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워런트를 수용했다는 점은 자산 가치에 대한 신뢰를 일정 부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무가치하다면 이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참여를 비트코인 직접 매수 신호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알파벳이 워런트를 행사하더라도 채굴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은 낮다. 이는 어디까지나 금융적 옵션 확보에 불과하며, 비트코인 보유전략과는 거리가 있다.
결국 이번 사례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도 지분 참여를 통해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 정당성을 넓히는 간접적 신호일 뿐, 시장을 움직이는 강력한 촉매로 보기는 어렵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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