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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WLFI, 순환 거래 논란 속에서도 폭발적 데뷔 임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14:33]

트럼프의 WLFI, 순환 거래 논란 속에서도 폭발적 데뷔 임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01 [14:33]
달러(USD),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달러(USD), WLFI/챗GPT 생성 이미지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의 거버넌스 토큰 WLFI가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논란 속 거래를 거쳐 마침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WLF는 결제 기업 알트5 시그마(Alt5 Sigma)를 인수한 뒤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7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해 해당 자금을 다시 WLFI 토큰 매입에 사용했다. 이 구조로 트럼프 일가가 최대 5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토큰 판매 수익의 최대 75%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규제 당국 관계자들은 동일한 이해관계자가 매도자와 매수자로 동시에 등장하는 순환 거래 구조가 투명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은 공시가 완비됐다면 미국 증권법상 위법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구조는 트럼프 일가의 부동산 사업을 넘어 암호화폐가 핵심 사업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WLFI는 9월 1일 노동절에 맞춰 거래소 상장을 시작한다. 거래 시작가는 약 0.3달러로 거론되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45위권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크라켄(Kraken), OKX, HTX, MEXC, 게이트아이오(Gate.io), 쿠코인(KuCoin) 등 주요 거래소들이 상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 장부상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WLFI 자산 가치는 6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본인이 그 중 3분의 2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WLFI 외에도 트럼프 관련 기업들은 TRUMP 밈코인과 트럼프 미디어 지분 등을 포함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내부자들의 토큰 매도 제한으로 실제 현금화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상장 초기 소수의 매도만으로도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올해 초 트럼프 테마 토큰에서 이미 급등락이 발생한 전례가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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