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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급락, 원인은 기업의 '사재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22:00]

비트코인 변동성 급락, 원인은 기업의 '사재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01 [2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이 올해 들어 뚜렷하게 줄어든 배경에는 기업 재무팀들의 대규모 매입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보고서에서 기업 재무팀이 전체 비트코인(Bitcoin, BTC) 공급량의 6% 이상을 보유하면서 민간 부문의 양적 완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월·6개월 단위로 집계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사례를 꼽았다.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한 스트래티지를 시작으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DJT), 게임스탑(GameStop), 일본 호텔 운영사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수많은 기업들이 잇따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했다.

 

비트코인 국채 수준의 대규모 매입은 ETF와 선물상품에 이어 시장 참여자를 넓히는 주요 동력이 됐다. 7월 한 달 동안 공개 기업들이 전체 주요 매입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확보했으며, 이는 시장 내 자산 보유 구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업 수요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낮추며, 궁극적으로 금과 같은 안전자산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파니기르초글루는 변동성 하락이 비트코인을 가치 측면에서 더 매력적인 대안으로 만들고 있으며, 평가 매력이 커질수록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도 기업 재무팀의 비트코인 매입 열기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퇴직연금 내 암호화폐 편입 허용,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승인,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 암호화폐 자산 반영 등 제도적 환경이 개선되며, 180개 이상의 기업이 세일러식 전략을 모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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