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약세 흐름 속에서 사상 최고가 대비 10%가량 하락하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9월 1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14일 기록한 12만 4,500달러 고점에서 약 10% 내려간 10만 8,6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 인하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9월 16~17일 회의를 열어 1년여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현재 정책금리는 4.25~4.5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89.7%로 반영하고 있으며, 폴리마켓 투자자들도 0.25% 인하 가능성을 83%, 0.50% 인하 가능성을 4%로 평가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투자자 노트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는 3%에 가까워 굳이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40%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하는 현상과 반감기 주기 속 역사적 가격 패턴도 주목받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만 5,000달러~11만 달러 구간 풋옵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고점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1.2%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규제 우려로 3% 넘게 밀리며 인공지능 대표주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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