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지지선을 두고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과 계절적 약세에 직면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을 6.49% 하락으로 마감하며 여름 반등세가 꺾였다. 특히 채굴자들의 매도세와 9월의 전통적 약세 시즌이 겹치면서 10만 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7월 8.13% 상승과 달리 8월에 큰 폭의 조정을 겪었으며, 최근 5년 중 4번이나 8월이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계절적 패턴이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은 9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통상 -3.12%의 중위수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크립토퀀트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자들의 거래소 유입 물량이 늘며 매도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채산성이 낮아진 소규모 채굴자들이 생존을 위해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8월 중순 사상 최고가 이후 비트코인은 약 13% 하락해 10만 8,700달러까지 밀렸다.
기술적 지표도 혼재된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3으로 약세 모멘텀이 우세하지만 과매도 구간은 아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여전히 음수 영역에 머물며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며, 이를 하회할 경우 9만 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11만 5,000달러를 회복할 경우 매수세가 시장을 다시 장악할 수 있다. 그러나 9월의 계절적 약세 흐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어,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돌파 여부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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